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계성지능인의 직업과 구직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구직을 할 때 우선적으로 장애인 등록 유무에 따라 지원처 선택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만약 경계성지능인이지만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면 비장애인 범주 안에서 구직을 해야하므로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기관, 기업 등에는 지원이 어렵습니다.
본인이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며 만일 장애 범주에 해당한다면 장애인으로 등록 후 등급을 확인하심이 좋습니다.
직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일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카드가 주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일단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 주어진 일을 먼저 시작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선호하는 직무를 골라서 직업을 선택하려하면 선택의 폭이 좁고 경험의 기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기에 자신의 경력에는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근로 시간이 짧더라도, 비정규직이더라도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도전하여 배우고 성장하다보면 그 이력들과 수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추후에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주로 조립, 생산업, 포장업, 미화업 등에서 종사를 합니다. 또한 최근 인기가 많은 배달 업무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킥보드의 배터리 교체 등 찾아보면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혼자서 하는 업무들도 다양합니다.
혹여 경계성지능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나의 지적 능력이 높아서 장애가 있음에도 시간이 걸리나보다라고 생각하시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워크넷이나 사람인, 잡코리아 등을 보면 기관, 기업이나 업체에서의 경계성지능인의 취업은 선택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정규직은 거의 희박하고 취업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장애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더욱 어려움을 호소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직이나 비정규직, 파트 타임이라도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직무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새로운 기회가 반드시 찾아 올 것이며 그 이력들을 통해 자신이 성장했다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던 경계성 지능인 평생교육 센터(서울)도 이번 달 6월 21일에 개관을 했습니다. 언제나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서울시에서 71~84 사이의 지능지수로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에는 못 미치는 경계성 지능인을 위해 자립역량 강화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관을 개관한 것입니다.
청소년은 기초학습 능력 향상, 예술, 사회성 향상, 진로 탐색 교육을 진행하고 청년에겐 사회성 향상, 생활교육, 직업훈련, 문화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계선 지능인과 그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경계성 지능인 선별을 위한 척도검사도 개발한다고 합니다.
국내 7명 중 1명이 경계성 지능인으로 추정되지만 법적으로 장애를 등록하지 못한 비장애인으로 교육과 복지 정책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모두에게도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소식은 경계성 장애인을 위한 인식이나 지원이 구축되고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개선이 될 것임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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