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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로운 채움

당일 기차표로 무료 네일아트 받기 '섬섬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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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기차표만 있으면 철도역에서 무료로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는 '섬섬옥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국 여섯 개 역인 용산역, 대전역, 익산역, 김천구미역, 울산역, 부산역에서 '섬섬옥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차 시간이 길어서 대기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승객분들에게는 휴식과 함께 네일 서비스를, 청각장애인분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일 승차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기차표를 소지했다면 누구나 예약 가능하며, 카카오톡 '섬섬옥수(ADT캡스)' 채널을 통해 사전 예약과 상담이 가능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네일 아티스트에게 큐티클 제거 또는 오일 바르기와 같은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는데, 색이 들어가는 매니큐어를 평소에 바르지 않는 분들도 네일 케어가 가능합니다.

일부 역에서는 화려한 아트도 받으며 디자인도 고를 수 있고 색상도 변경 가능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일아티스트분은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등 전국, 지역대회 메달리스트들도 있습니다.

대전역 '섬섬옥수'


사업 구조를 보면 한국철도공사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직업 교육을 지원하며 민간 기업이나 기관에서 장애인분들을 고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전국 50개 역사로 확대하려는 목표로 '섬섬옥수' 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민간기업 참여가 미미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철도공사의 공간 제공에도 불구하고 최종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사업이 난관에 부딪힌 상황으로 특히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공적 기관에 비해 예산 관련 어려움이 비교적 적은 편인 민간 기업의 참여가 점점 늘어난다면 '섬섬옥수' 서비스 또한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애인을 채용한 기업 입장에서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및 법인세 대폭 절감, 기업 이미지 홍보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업계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여 민간 기업과 단체가 장애인들과 연대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활발한 사업 참여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합니다.

승객분들은 지루한 대기 시간에 네일 케어를 받으며 의미있게 보내고, 장애인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는 '섬섬옥수'. 잔잔한 음악과 함께 세심한 네일 케어를 받으면서 기분 전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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